프랑스 파리는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입니다.
월세는 생활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4인 가족이 파리에서 살고자 한다면 한 달에 200만~300만 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어야 한다. 집의 크기에 따라 월세는 당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히 금액만으로 싼지 비싼지 논할 수 없다.
프랑스에서는 1인의 일반적인 생활 공간이 9제곱미터이지만 4인 가족은 최소 36제곱미터의 집을 찾아야 합니다. 같은 면적에 저렴한 월세를 찾는다고 해도 월세는 2억 원 안팎일 가능성이 높다.
회사의 지원으로 파리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살면 부담이 덜하지만 자비로 파리에서 1년을 산다면 어쩔 수 없다. 저희 가족도 월세 걱정이 많았는데 프랑스는 소득이 없는 사람을 위한 복지제도가 있어서 월세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.
교환학생 등 유학생이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저소득자를 지원하는 복지 제도입니다. CAF를 담당하는 복지제도로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도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.
주거급여 금액이 적지 않으니 제대로 처리가 된 것인지 궁금해서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었습니다.
CAF 사무실에 가도 처리가 되는 동안 기다리라는 구체적인 답이 없었다. 그래도 문제가 없었으니 안심하고 한 달을 더 기다릴 수 있었다. 귀국할 때까지 주거급여를 못 받을까봐 걱정했는데 신청하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지급이 되어서 병든 이가 빠지는 것 같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.
(프랑스 CAF 타임라인)
09.26 계약아파트 입주
(계약일자 ‘22.09.26~’23.06.30)
09.29 파리 13구 CAF 우체국으로 직접 서류 제출
(가족수당과 주거급여를 동시에 신청하는 경우 인터넷 신청 불가)
19.10. 보조금 신청서가 접수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.
12.05 9월~11월 가족수당 입금
01.05 12월 가족수당 입금
01.19 10~12월 주거급여 지급
02.06. 1월 가족수당 및 주거급여 보증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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